왜 새로운 교육이 필요한가?

 

지배적인 매체가 디지털 미디어로 바뀌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중요했던 인쇄 매체 시대를 지나 영상 매체 시대를 거쳐 지난 세기 후반부터는 컴퓨터 통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각 시대의 매체에 맞는 문해력이 요구되는 바 디지털 시대의 리터러시(Literacy)가 교육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있어서 과학 기술적 요소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요소들, 특히 인문학과 문화 예술 분야를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서 인간의 정신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을 통해 사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문화 예술을 통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간을 이해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때 혁신이 일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인류세의 시대에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자연을 이용과 착취의 대상이 아닌 함께 가는 공생의 관계로 파악함이 시대적 요청입니다. 스크린에 고정된 시선을 돌려 하늘과 땅, 그리고 그 가운데 사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을 경이와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들과 함께 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교육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나비 미디어아트 스쿨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나비 미디어아트 스쿨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세상을 읽고, 쓰고, 놀이하는 법을 배웁니다. 한국에서 미디어아트를 시작하고 연구하고 전파했던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센터 나비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창의적으로 익힐 수 있는 곳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리터러시(Literacy)는 학습자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가진 메시지를 전파하며 소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나비 미디어아트 스쿨에서 표방하는창조적 리터러시(Creative Literacy)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술적 측면을 넘어, 자신의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식들, 그리고 기술발전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에 관한 인문학적 소양까지 아우르는 총체적인 리터러시를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인문학 기반의 세미나·강연인 Humanity 트랙, 기술 기반 창·제작 교육을 시행하는 Technology 트랙, 아티스트 창작지원 또는 프로젝트 사업화를 지원하는 Art 트랙,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실험을 펼치고 놀이하는 Play 트랙을 운영합니다. 각 트랙의 교육은 모듈화되어 학습자들이 스스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나비 미디어아트 스쿨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 아티스트를 포함한 모든 학습자에게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창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가치

문화/기술/자연

기술과 정신성, 그리고 자연의 결합

 

대상

어린이, 청소년, 창작자, 기획자, 교육자, 일반인